다른 사람 입냄새 느낀 경험 누구나 있어
반대로 내 입냄새 누군가 느꼈을 수도
스스로 입냄새 관리해야
가수 브라이언이 방송에 나와 본인이 입냄새에 민감하다고 말했습니다. 오은영의 상담소에 나와 입냄새가 나는 사람들과 마주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는데요. 다른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에 민감한 나머지 현재 결혼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결벽증으로 소문날 정도로 깔끔함을 추구하는 브라이언이지만 입냄새에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언이 아니더라도 입냄새가 심한 사람을 피한 경험은 누구나 한두 번쯤 있을 것입니다. 직접 그 사람에게 입냄새가 난다고 말하기도 난처하고 그저 거리를 두는 수밖에 없는데요. 혹시 나도 입냄새가 나는 건 아닐까? 스스로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대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아무리 노력해서 입안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입냄새에 좋다는 입냄새 치약 등을 써보지만 효과를 크게 못 느끼기도 하는데요. 보통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마늘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을 때 입냄새가 심해지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입냄새가 나는 이유를 파악해서 원인을 제거한다면 입냄새는 막을 수 있습니다.
입냄새가 심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입 안이 청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식사 후 양치를 하지 않는다거나 흡연, 자극적인 음식 등으로 인해 이와 잇몸을 비롯한 입안에 각종 세균이 번식하게 됩니다. 양치를 제때 해주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되나 나이가 들 수록 잇몸건강이 약해져 잇몸이 내려앉고 치아사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그 사이로 플라그와 치석 등이 결착하여 잘 떨어지지 않으므로 치아 상태는 더 나빠지고 구취는 더 심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양치와 치실, 치간 칫솔을 이용해 입안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스케일링을 포함한 관리를 받으면 입냄새는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마늘이나 양파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사탕 같은 설탕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는 것도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둘째, 입 안의 침 분비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입안에 침은 입 안을 마르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항균 작용도 하기 때문에 입속의 세균이 자라나는 걸 막아줍니다. 사람이 긴장하거나 하면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침샘에서 침을 정상적으로 분비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그럴 때 입안에 냄새가 심해지게 되는데요. 자고 일어나면 입냄새가 심한 이유도 입속이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골이, 수면 무호흡을 하는 경우 입안이 더욱 건조해져 심한 냄새가 납니다.
이런 경우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입안을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면 수분과 칼륨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입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질환이 있기 때문입니다. 치태, 설태, 치주염, 치은염 등의 구강 내 질환이 있는가 하면 역류성 식도염, 장 속 유해균 등의 내장 관련 질환이 입냄새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양치나 치실같은 구강 청결 유지 만으로 입냄새를 제거하지 어렵습니다. 병원진료를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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