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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터키에 있는 동안 지진 소식을 접했습니다.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 있었는데 분위기는 티비를 안 봤다면 지진이 난 줄도 모르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연락이 와서 지진 소식을 알 정도 였는데요. 한국에 도착하니 연일 뉴스에서 비장한 음악소리와 함께 지진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는 것을 보고 심각한 일이라는 것을 인지할 정도였습니다. 튀르키예 현지 분위기는 한국보다 잠잠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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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에 같은 경우 땅넓이가 한국의 3배라서 어딜 가도 건물이 널찍하게 떨어져 있고 인구밀도가 낮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런지 대한민국처럼 어떤 일이 발생하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인들 여행코스 중 지진이 발생한 곳과 가장 가까운 데가 카파도키아인데 거기도 지진이 발생한 곳과 300km가 떨어져 있어 아무런 피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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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스탄불같이 큰 도시의 관공서 같은 곳에는 조기를 게양한 곳이 간혹 눈에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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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보니 튀르키에 여행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더군요. 여행객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마음에 여행취소를 고려 중이고 여행사에서는 지진이 난 곳과 관계가 없으니 여행을 취소하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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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을 보니 가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고 가고 안 가고는 본인의 자유다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다만 댓글로 본인의 의사를 결정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만약 안전이 걱정돼서 여행 가길 꺼려하는 분이라면 다녀온 입장에서 전혀 문제 될 건 없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다만 본인의 선택의 문제이니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혹은 튀르키예 국가 애도기간이라 여행이 망설여지는 분이라면 여행을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남들 눈치 보는 건 아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튀르키예는 주산업이 관광업입니다. 투르키예 한 달 평균 월급이 55만원일 정도로 경제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여행을 가는 것이 오히려 그들의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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