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실력 안성훈, 정통트롯 진해성, 참신함 박지현의 대결
미스터 트롯 탑 7
미스터트롯 2가 드디어 탑 7이 결정되었습니다. 이제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겨 두고 있는데요. 우승후보는 3명 정도로 압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성훈, 진해성, 그리고 박지현입니다. 이 중에서 박지현이 우승하는 게 유일하게 미스터트롯 투를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스터트롯 2 준결승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7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해성, 최수호, 박성온, 진욱. 사실 미스터트롯 투는 시청률이 20%를 간신히 넘기기는 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걸출한 트로트 스타를 배출해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면서도 큰 기대를 안 하고 있고 다음 무대가 별로 궁금하지도 않다고 합니다.
미스터트롯 시즌 1에서는 임영웅,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장민호 등 화제의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던 반면 시즌 2에서는 가장 인기있던 스타 박서진이 조기탈락 했습니다. 게다가 그나마 대중의 화제를 몰고 온 황민호라던가 김용필도 탑 7에 들지 못하고 탈락해 버리고 맙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심사의 공정성이라던가 밀어주기 특혜의혹 등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그 부분은 따로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 2의 임영웅 나올까?
미스터트롯 2 12화 준결승 전에서는 안성훈이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안성훈의 무대가 그렇게 큰 감동을 이끌어 낸다거나 기대를 하게 만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싹가능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요. 그저 무난한 댄스 트로트 노래였을 뿐이지 확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안성훈은 지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마스터 점수와 국민투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어 우승확률이 60%를 넘는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전없이 안성훈이 우승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흥행을 떨어뜨리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스터트롯 시즌 3 제작에도 차질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게다가 안성훈이 스타로서의 흡입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연 6개월 후에도 1년 후에도 트로트 스타로 남아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미스터트롯 2가 그나마 방송을 살리고 트로트 스타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이 참가자가 우승하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바로 박지현입니다.
가장 참신한 참가자
박지현이야말로 탑 7 중에서 유일하게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는 매력이 있습니다. 준결승전에서도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라는 댄스 트로트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화려한 노란색 의상을 입고 댄스와 함께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박지현이 우승할 정도의 가창력은 아니고 아직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하지만 박지현의 무대를 보면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만약 박지현이 결승전에서 숨겨 놓은 비장의 무대를 보여준다면 그동안의 평가를 한번에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게대가 기존의 팬덤도 없던 생초짜 신인이 국민투표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박지현은 안성훈, 진해성에 이어서 실시간 문자 투표 3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아직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 않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만약 이 표가 결승전에 박지현에게 간다면 막판 대역전극으로 박지현이 우승하게 되고 2대 미스터트롯 진이 되는 것인데요.
박지현은 대중적인 호감도가 가장 높은 참가자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큰 키에 잘 생기고 선한 미소, 그리고 인성적으로도 논란 없는 과거와 점점 성장하는 실력까지. 박지현은 시간이 지나고 잊혀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스타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박지현의 극복과제
그런 박지현에게도 한가지 걸림돌이 있는데요. 바로 장윤정과 같은 소속사라는 점입니다. 이른바 특혜논란,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것이죠. 방송 초반에 이 논란으로 인해서 박지현의 인기가 확 치고 올라갈 동력을 잃어버렸습니다. 미스터트롯 투 방송으로써도 제작진이 억지 감동 사연을 만든답시고 박지현을 목포의 수산업자로 소개를 했습니다. 장윤정 소속사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이는 순전히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입니다.
당장에 불타는 트롯맨을 보더라도 평가단으로 참여한 심수봉의 조카가 우승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공정성 논란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방송 초반에 미리 그 사실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더 공정히 심사하겠구나 하고 시청자들은 안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 일부 시청자들은 미스터트롯 투 제작진이 처음부터 박지현을 우승시킬 목적이 아니었느냐하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반발심리 때문에 박지현을 지지하지 않는 것인데요. 이러한 편견을 깨트리는 것도 오로지 박지현의 몫인 것 같습니다. 과연 박지현이 최후의 무대에서 반전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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