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우승후보 황영웅 과거 폭력 논란
비난 여론에도 결승전 강행하다 끝내 하차 결정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여론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자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타의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인과응보, 사필귀정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황영웅 하자 결국 일어났습니다.
3월 3일 황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타는 트롯맨 하차 발표와 함께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황영웅 인스타그램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hero_hwangtrot/
먼저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제작진과 상의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서혜진 피디도 여론의 압박을 못 이기고 황영웅을 끝까지 데리고 갈 수 없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진작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끝까지 고집부리다가 결국 압력에 어쩔 수 없이 하차시키는 꼴이라니요. 별로 아름답지 못합니다.
황영웅은 사과문에서 과거의 일도 사과를 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황영웅은 과거 논란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황영웅 과거 논란이 가짜 뉴스라고 외치던 황영웅 팬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과연 내 가족이 폭력을 당했어도 그렇게 말할 수 있었을까요?
황영웅은 마지막에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라며 억울함도 내비쳤습니다.
이 말을 굳이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마지막까지 변명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습니다.
지금 황영웅 과거에 대한 폭로가 계속해서 추가로 터지고 있는데요. 물론 조금 과장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실입니다. 그런데 황영웅 뭐가 그렇게 억울한 걸까요? 황영웅 본인이 조금 억울한 일은 그렇게 바로잡고 싶으면서 그동안 피해자들에게 저질렀던 잘못은 왜 바로잡지 않았을까요?
황영웅의 팬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황영웅이 뜨니까 배 아파서 황영웅을 욕한다고 합니다. 황영웅을 욕하는 것도 똑같이 남을 괴롭히는 행위라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물론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계속 울산의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면 이런 논란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만 방송에 출연을 하고 대중의 관심을 받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이 시청자들로부터 평가를 받기 위해 나온 것입니다. 좋은 평가를 받으면 인기를 얻는 것이고 나쁜 평가를 받으면 방송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황영웅은 자기 스스로 불타는 트롯맨에 나오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나쁜 평가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황영웅이 비난을 받는 것은 악플이 아니라. 과거의 잘못에 대한 대중의 심판인 것입니다.
최근 정치권 쪽에서도 학교 폭력은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아들이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고위 공직자가 사퇴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전 국민이 지켜보는 트로트 경연 무대에서. 폭력 전꽈자가 우승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습니까?
황영웅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하는 팬들에게 말씀드립니다. 꼭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 기회를 줘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고 나면. 아직 젊은 황영웅에게 다른 기회는 얼마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었지만 정의로운 결과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만약 황영웅이 하차하지 않고 불타는 트롯맨에서 우승했더라면 대한민국 방송 역사에 나쁜 선례를 남기는 꼴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논란이 많은 사람이 방송에 나올 명분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황영웅의 하차는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