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원을 다니긴 하는데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혼자 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직도 공부 루틴을 잘 몰라요... 학원을 다니고 있긴 합니다.
학원에서는 국영수를 하고 있어요.
제가 지금 공부하는 것은 학원에서의 공부랑 집에서 학원 숙제하는 거 말고는 없어요
저는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A: 학원의 좋은 점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나쁜 점은 시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학원에 가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서 공부를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낫기에 차라리
학원이라도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학원비는 또 좀 비쌉니까?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학습에 대한 학습, 즉 메타 학습이라고도 하는데요, 메타 공부라고도 하죠
이 공부하는 방법을 잘 아는 학생이 성공합니다.
크게는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계획, 실행, 반성
1단계 계획에서는 공부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7시부터 8시까지 수학 이런 의미 없는 계획 말고요
예를 들어 수학이라고 칩시다. 1단원부터 10단원까지 있다고 칩시다.
그럼 1단원 안에서도 소단원이 있겠죠?
그럼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서 거기에다가 수학의 전체 단원 목차를 쫙 씁니다.
순서대로 쓴 다음에 내가 1단원에 1 소단원을 공부하기 위해 무슨 문제집 몇 쪽부터 몇 쪽까지를
몇 시부터 몇 분 안에 풀겠다.
그러기 위해 1문제 푸는데 드는 시간을 계산해서 철저하게 계획을 짭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N회독이라고 하는데 똑같은 내용을 1번만 보면 공부가 끝이 아니라 여러 번 봐야 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라도 두 번, 세 번, 열 번 보면 더 잘할 수 있게 되겠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공부 잘하기로 유명한 고승덕 변호사라고 있는데 그 머리 좋고 똑똑한 사람도
시험을 치려면 10 회독을 반드시 한다고 합니다. 문제집을 풀면 그걸 10번 푼다고 생각해보세요.
틀린 문제도 왜 틀렸는지 다 외울 정도로 잘하게 되겠죠? 10번 보려면 잡생각 하지 말고 진도를 빨리빨리 나가야겠죠?
계획을 철저히 세운 후에는 말 그대로 실천을 잘해야 합니다.
계획은 누구냐 세웁니다 공부 못하는 학생도!! 실천을 꾸준히 하는 사람만이 성공하고 공부도 잘하게 됩니다.
공부 못하는 애들은 실천하려고 하면 자꾸 딴생각 나고 놀고 싶고 눕고 싶고 방청소하고 싶고 게임하고 싶고 폰 하고 싶고 밥 먹고 싶고 그럽니다.
그거 다하면 공부 언제 하나요? 공부 몰입하는 애들은 지하철 그 시끄러운 데서도 공부하다가 너무 집중한 나머지 내리는 곳도 놓치고 할 정도입니다.
3단계는 반성인데 내가 공부를 계획대로 잘 실천했는지, 예를 들어 수학 목차를 쫙 보면서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약한지
공부가 덜 된 부분을 다시 잘하기 위해 어느 문제집을 얼마만큼 공부해야겠다 하고 다시 실천하는 겁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은 이 단계도 정말 잘하죠. 그래서 약점이 없습니다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더 노력하니까. 공부 잘하는 애들이 10과목이면 10과목 다 잘하지 한두 과목 잘하면 그게 잘하는 건가요?
공부는 이런 식으로 해야 하고 마지막은 단권화 해야합니다. 그게 뭐냐하면 수학 1~10단원까지 공부를 다 했으면
나중에는 공책 1장에 그 내용이 다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정리가 됩니다. 그게 공부가 됐다는 증거입니다.
책을 안 보고도 그 내용을 말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거나 빈 종이에 쓸 수 있으면 공부가 됐다는 뜻입니다.
안 그러면 그렇게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공부하세요.
결론: 공부 방법을 공부해라. 그리고 실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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