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3 학생입니다.
요즘에 걱정과 잡생각 때문에 너무 집중이 안 되거든요...
공부하면서 이 생각 저 생각한다고 달라지는 게 없다는 걸 아는데...
너무 집중을 못하니까 효율이 떨어져요ㅜㅜ
공부 효율 높이는 법 조언해주세요ㅠ
A:
책상에 앉아있다고 공부가 아닙니다.
공부에 중독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밥 먹으면서도 화장실에 가서도
머릿속에서 오늘 배운 내용을 떠올리고 복습하고
친구들이랑 공부 이야기하고
내가 배운 내용을 말로 설명하고 연습장에 쓰는
연습하면서 즐깁니다.
공부가 안된다면 어떤 잡생각이 자꾸 드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집안 문제, 이성 문제, 성적 문제, 친구 문제 등
걱정이 되는 부분과 자꾸 생각이 나는 부분을
파악한 후 해결할 수 있는지 없는 일인지
생각해봅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어차피
해결안 될 일이라면 빨리 잊어야 합니다.
집중을 하려면 집중을 방해하는 것들을
차단해야 합니다.
티브이, 스마트폰, 음악, 유튜브, 게임, 만화 등은
자극적인 요소가 강해서 거기 중독된 사람이
공부하려고 하면 자꾸 딴생각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독한 마음으로 절제해야 합니다.
공부 효율을 높이려면 시간이 아닌 공부량으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1시간 앉아있다고 공부를 한 것은 아니지만
문제집 10장 풀기는 공부한 게 맞다고 봐야 합니다.
문제집 10장 푸는데 2시간 걸렸다면 공부효율이
올라가면 1시간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공책에 진도의 목차를 표시해놓고
지금 어디를 공부하는지
내가 부족한 단원은 어딘지 파악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중3이 되어서 초등학교 수학 문제를 풀면 쉽게 느껴집니다. 왜 그럴까요?
그보다 어려운 것들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진도를 빨리빨리 나가야 합니다.
남들보다 진도를 빨리 나가면 지금 배우는 부분이 쉬워 보입니다.
중3부터 고3까지 4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기회를 가졌다는 사실이 부럽습니다.
좋은 대학을 가야만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으니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으면서 그 일을 했을 때
행복할 수 있는 일을 떠올리며
끔과 목표의식을 가지면 공부가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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