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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정보

윤석열 버릇 고쳐야

by 빨리빨리 전달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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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윤석열 후보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비전

  미,일,중,북 중 어느나라를 먼저 만날 것이냐엔 대한 대답은 좋았습니다. 본인의 철학과 비전이 나타나는 대답이었고 아마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왔기에 자연스러운 대답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전보다 조금 향상된 전달력, 말투, 시선처리 등이 보이긴 보였습니다.
  여전히 윤석열 후보는 말을 참 못합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용이 있는 말이라도 귀에 잘 들어오지가 않습니다. 너무 버벅거리고 도리도리거리고 에..그..저..같은 습관이 말주변을 참으로 부족해 보이게 합니다. 워낙 말을 못하는 이미지였기에 토론에서는 그동안 준비하고 연습한 티가 나더군요.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긴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말을 못합니다. 처음에 준비하고 외워온 부분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흘러가다가 중반 이후에 예전 버릇이 또 나옵니다. 그리고 RE100 질문에 새삼 천진난만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RE100이 뭐죠? 라고 묻는 모습이 뭔가 허술해 보입니다.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몰라도 오히려 그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말재주를 이재명 후보는 가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본인이 유리한 상황에서도 말을 못해서 주도권을 빼앗깁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문제에 대해 반격할 때 윤석열 후보는 해맑게 웃던데 그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나요? 윗니 아랫니 드러내고 웃을 일이 아니라 확실하게 맞받아쳐야 되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가 말돌리기 하면서 곤란한 질문을 빠져나가려 할때 못 빠져나가도록 몰아부쳐야 된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여당의 대선후보까지 가게 되었나요? 권력에 굴하지 않는 공정성, 소신, 철학이 있는 사람이라는 사람들의 인식때문 아닌가요? 그런데 지금 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나요? 조금만 어려운 주제 나오면 하는 말이 "모르겠습니다. 저는~~" 진짜 몰라도 말을 그렇게 하면 어떡합니까? 오히려 그 상황에서 본인의 철학과 비전에 대해 역설하는 기회를 삼아야되지 않을까요. 지금 정권교체에 대한 여론이 더 높은 상황에서 여당 후보가 한참 앞서 나가야 되는 상황입니다. 근데 윤석열 후보가 중도층에게 확신을 못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적인 비호감대선이라 불리는 겁니다. 본인은 잘 몰라도 각 분야의 전문가와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적임자를 찾아내고 발탁할 수 있는 안목은 있긴 한가요? 
  이재명 후보는 유비의 면모를 가져가야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오히려 조조의 면모를 추구해야 합니다. 조조는 냉철하고 다재다능하면서도 가장 뛰어난 것이 적재적소에 사람을 잘 썼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지금 유비도 조조도 손권도 아닙니다. 유표 정도입니다. 어중이 떠중이 권력을 보고 달려드는 불나방떼들 말고 큰 뜻을 품고 기재를 겸비한 인물들을 직접 찾아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홍준표 의원을 어렵게 포섭했고 유승민 의원도 지금 이시점에서 포섭해야 합니다. 와주면 좋고 고맙겠다 이런 식의 입장은 안됩니다. 
  토론에서 더 강하게 밀어붙여도 됩니다. 트럼프가 힐러리한테 하듯이 해도 됩니다. 중도층은 오히려 그런 모습을 원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대선 토론은 누가 이겼냐 누가 졌냐를 가리는게 아닙니다. 어차피 지지자들은 무조건 우리편이 이겼다고 말합니다. 중도층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기세입니다. 격투기 선수들이 경기끝나고 서로 자기가 이겼다고 손 드는거 보셨나요? 심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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